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정책 의원총회에서 잇따라 발언하며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대법관 후보자 제청 문제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강하게 공세를 폈습니다.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손봉기 후보자 임명동의안 송부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정부가 편성한 821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국민 혈세를 앞세운 빚 잔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청와대의 설명을 요구하며,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헌법상 권한인데 행정 절차로 뒤집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청와대가 손봉기 후보자와 김민기 판사 가운데 누구를 고집하는지, 또 이해충돌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내 의원들과 함께 예산 정국 대응 메시지를 다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날 정점식 원내대표는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여권의 사법·예산 이슈를 둘러싼 공방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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