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국 경제를 “역대급 호황”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민생이 어렵고 체감 경기는 나쁘다며, “국민 기만” “국민 모욕”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반도체 호황의 성과가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면 양극화만 심해질 수 있다는 김 실장의 문제의식과 관련해, 정부가 경제의 한쪽 지표만 보고 상황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자영업자와 서민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정부가 호황을 말할 때가 아니라 민생 회복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 실장은 반도체발 성장세가 부동산 시장으로 쏠릴 경우 호황이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며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방은 경기 판단을 둘러싼 해석 차원을 넘어, 세제 개편과 자산시장 관리 방향을 둘러싼 정치권 충돌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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