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조선 19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주제전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를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김정희가 조선·중국 문인, 후학들과 맺은 교유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살펴보는 자리로, 보물 ‘불이선란도’를 포함해 편지, 서예, 그림, 탑본 등 31건 38점이 공개됩니다.
전시에서는 김정희의 말년 대표작인 ‘불이선란도’가 한 달가량 전시되며, 이후 ‘함추각 행서대련’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또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인 김정희 제자 허련의 산수도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묵란도권이 기증 이후 처음 선보이고, 김정희의 편지와 서화 등 6건 6점도 이번에 처음 공개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김정희를 둘러싼 인물들과의 관계가 그의 학문과 예술을 어떻게 확장했는지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생의 벗 김유근, 권돈인을 위해 그린 작품들도 함께 소개되며, 관람객들은 추사의 말년 예술혼과 교유의 흔적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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