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청 출범을 앞둔 1일 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내려졌습니다. 1948년 출범한 검찰청이 78년 만에 공소청 체제로 전환되면서 검찰의 상징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날 하기식은 검찰 수뇌부 참석 없이 직원 두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습니다. 직원들은 오후 9시45분께 깃대 아래에 도착했지만 약 15분을 기다린 뒤 밤 10시 무렵 깃발을 내렸고, 현장에서는 “검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말과 함께 허탈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전국 검찰청에서는 현판과 도로 표지판, 맨홀 뚜껑 등 ‘검찰’이라는 명칭과 로고를 지우고 공소청 간판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2일 출범하는 공소청은 기소와 공소 유지를 담당하며, 수사 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분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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