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공공서비스 가격 상승과 지난해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과 석유류 상승폭 둔화는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로 1년 전보다 3.1% 올랐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통신사들의 휴대전화 요금 한시 할인 영향이 사라지면서 통신서비스 물가가 크게 뛰어 전체 상승률을 약 0.58%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체감물가 흐름도 다시 불안해졌습니다. 근원물가가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물가가 7월 2%대로 내려섰던 흐름은 한 달 만에 되돌아갔습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통신요금 영향이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물가 둔화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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