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해당 시설에는 100여 종의 제4류 위험물과 약 191만ℓ의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오전 2시 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3시 39분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렸고, 약 95대에서 100대 안팎의 장비와 200명 안팎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후 오전 5시 16분께 큰 불길이 잡힌 것으로 판단돼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지만,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와 인명 검색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화재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처음 신고됐으며, 한때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당국은 인화성 물질이 다량 보관된 특성상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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