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과 중동 정세 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급등했습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05% 오른 배럴당 82.13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10월물도 4.99% 상승한 87.7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합의 기대가 약해진 점이 유가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여기에 미국 전략비축유 재고가 198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공급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
에너지시장은 당분간 중동 관련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진전 여부와 해협 주변 긴장 완화 속도에 따라 유가가 추가 상승하거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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