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아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혁명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박물관 개관식이 전날인 11일 열렸다고 보도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행사에 참석해 전시된 무기체계를 직접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박물관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6마, 600㎜ 초대형 방사포, 대함미사일 바다수리 등 북한의 주요 무기체계가 전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 전투장구와 조준경, 드론 등도 함께 공개돼 국방공업의 발전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박물관을 국가의 존엄과 안전을 지켜온 국방공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평가하면서, 주체적 국방공업과 무기체계 개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에 박물관을 설치하고 최고지도자가 직접 개관식에 참석한 것은 핵·미사일 개발 성과를 선전하는 동시에 군수공업 부문에 대한 당의 지원과 결속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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