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의 호황에도 건설업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임시·일용직 노동자 30만 명 이상이 원치 않게 일터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건설업 비자발적 이직자는 30만8663명으로, 35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임시·일용직은 30만4073명으로 전체의 98.5%를 차지했으며, 상용직은 4590명에 그쳤습니다. 비자발적 이직은 고용계약 종료와 구조조정, 합병·해고 등에 따라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자리를 잃은 경우를 뜻합니다.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다시 진입할 수 있는 현장도 사실상 부족했습니다. 같은 달 건설업에서 임시·일용직을 대상으로 한 빈 일자리는 1055명분에 불과해, 이직자 규모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고용 충격이 소규모 사업장과 고용 안정성이 낮은 일용직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건설 경기 회복과 함께 취약 노동자를 위한 고용·생계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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