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30분쯤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7편 기내에서 승객이 들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기 전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변 승객이 옷으로 배터리를 덮어 불길을 막았고, 객실 승무원이 해당 기기를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용 파우치에 넣어 진화했습니다. 불은 곧바로 꺼졌지만 기내에 연기가 퍼지면서 탑승객 168명 전원이 항공기에서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은 기내 배기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항공기의 정상 운항이 가능한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점검이 길어질 경우 승객 수송을 위한 대체 항공편 투입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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