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남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방역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월 중하순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철새 초기 기착지와 AI 검출 위험이 높은 22개 지점을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야생조류 예찰 지점은 기존 102곳에서 112곳으로 확대되며, 철새 분변 채취와 폐사체 수색이 집중적으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몽골·일본 등과 위치추적기를 활용한 철새 이동 경로 분석에도 나서고, 국내에서 확인되는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바탕으로 유입 및 확산 가능성을 신속하게 예측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축산농가에 고병원성 AI 위험 경보를 발령했으며, 소독 차량과 드론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축산차량 출입 통제 구간 280곳도 지정해 관리 중입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 해당 지점 반경 10㎞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간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인근 가금농가 검사와 집중 소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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