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자금 마련을 위해 SK㈜ 지분 165만3924주, 약 9440억원어치를 매각합니다. 처분 대상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보통주의 2.3%로, 매각 금액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서 법원이 지급을 명령한 금액과 같습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매각 물량 가운데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넘겨 5440억원을 마련합니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와 주가수익스왑 방식으로 거래할 예정입니다.
앞서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최 회장은 대법원에 재상고하면서 이 가운데 7000억원에 대해서는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판단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관련 재산분할금 지급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뉴스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