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제조업계 의견 수렴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2일 전기·전자 분야 협·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가입에 따른 업종별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미·중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CPTPP 가입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CPTPP 가입으로 멕시코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기술 규정의 투명성이 강화되는 한편, 시험·인증 절차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특히 한국이 아직 양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와의 교역 확대가 제조업 수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일본산 제품에 대한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 국내 기업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산업부는 제조업 내 다른 업종을 비롯해 농림수산업, 서비스·디지털·금융업계로 의견 수렴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각 산업의 수출 확대 효과와 추가 개방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함께 점검한 뒤 가입 신청 여부와 협상 전략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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