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상승하며 주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랐습니다. 상승 폭은 전주 0.13%보다 둔화했지만,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이어진 오름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상승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종전 최장 기록인 85주를 넘어섰습니다. 86주간 누적 상승률은 약 17.5%로, 과거 기록 당시 누적 상승률인 약 7.7%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입주 물량이 있는 단지에서는 가격 조정 거래도 나타났습니다.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권이 주도했습니다. 9월 넷째 주에는 서대문구가 0.41%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6%, 노원구 0.34%, 강북구 0.31%로 뒤를 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역별 혼조세와 상승 폭 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선호 지역과 실수요 중심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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